부산에너지정의행동

지난 금요일 서면역에서 후쿠시마핵오염수 투기반대 서명과 함께 고리2호기 폐쇄 집중서명전을 진행했습니다. 평소엔 한시간동안 20여명도 받기 어려웠는데 이 날은 60여명의 시민들이 폐쇄서명에 동참하셨어요. 후쿠시마 핵오염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이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하려는데 한 여성분이 자기는 일본인인데 서명해도 되냐고 물으셨어요. 후쿠시마 사고 당시 치바현에 거주하고 있었고 어린 아이들 둘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은 친구들과 살던 곳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일본인으로서 우리에게 너무 미안하다고도 하셨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도 오염수 투기도 너무나 미안하고 이렇게 행동해 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씀하셨어요. 사과를 해야 할 것은 일본정부, 도쿄..

오늘의 활동/매일탈핵 2023. 6. 19. 13:17

고리1호기 영구정지 했듯이 고리2,3,4호기도 영구정지 하라! 다가오는 6월 18일은 6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핵발전소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 된 날이다. 수명연장 10년을 포함하여 40년 동안 가동됐던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는 탈핵 사회와 안전한 세상을 염원하는 800만 부산, 울산, 경남의 시민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였지만 그토록 열망해왔던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은 아직 요원하다. 윤석열 정부가 핵산업이 기후위기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며 ‘원전최강국’이라는 정책아래 수명을 다하는 핵발전소를 임기 내 18번의 수명연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핵발전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기록적인 폭염이나 한파, 장기화하는 장마와 산불, 빈번하고 위력적인 태풍 등 가속화하는 기후재난에 끄떡..

오늘의 활동/매일탈핵 2023. 6. 15. 11:20

탈핵운동의 버팀목이자 길잡이 밀양과 함께 탈핵·탈송전탑 세상을 위해 힘 모아 나아갑시다! 2014년 6월 11일, 국가폭력으로 인해 아비규환이었던 밀양을 기억합니다. 국가사업이라는 이름아래 765kV초고압 송전탑이 삶과 땅을 짓밟기 시작했을 때부터 온 몸으로 저항해왔던 밀양의 주민들을 기억합니다. 평생을 일궈온 땅에서 계속 농사짓고,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싶었던 사람들을 빨갱이로 내몰고 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을 외부세력으로 몰아간 것은 누구입니까. 그들의 주장대로 밀양의 할매할배들이 그저 보상금 한 푼 더 받고자 했다면 국가가 잘못해서 생떼 같은 자식들을 잃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국가폭력으로 죽어간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자본권력 때문에 차가운 거리에서, 높은 철탑 위에서 투쟁하는 한..

성명 및 보도자료/성명ㅣ논평 2023. 6. 9. 13:48

#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 #바다는우리의생명 👉서명하러가기: https://bit.ly/42iZkc8 바다는 우리의 생명, 우리가 지키자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결사반대 해양수도 부산시민 10만 선언sites.google.com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 부산시민 10만 선언 서명운동링크입니다. 링크로 들어가시면 서명지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부산에너지정의행동/공지사항 2023. 6. 8. 15:02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 기자회견 부산시민 여러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호도하며 바다에 투기하려 합니다. 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에 방사성 오염수 면죄부를 주기 위해 요식적인 검증 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6월에는 IAEA의 짜고 치는 핵오염수 안전검증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고, 7월에는 이 결과를 명분 삼아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일본 자국 내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가 지하보관 등의 안전한 방도들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가장 값싼 해양투기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세계 바다환경이 파괴되든 말든 돈만 아끼면 된다는..

오늘의 활동/매일탈핵 2023. 6. 8. 14:48

국회 산자위는 ‘원전 진흥’을 위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안 폐기하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안」(이하 고준위 특별법안 또는 특별법안)을 7개월째 심사 중이다. 그동안 핵발전소 소재지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핵발전소 인근지역 지방자치단체 등 25개 자치단체는 국회 산자위가 법안을 심사하기 이전부터 특별법안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원전소재 광역시·도지사행정협의회’가 5월 24일 고준위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국회 산자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제출했다. 이에 우리는 이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점, 고준위 특별법안이 ‘핵발전 진흥’을 위한 도구로 쓰이고 있음을 밝힌다. 또한 고준위 특별법안의 문제점..

오늘의 활동/매일탈핵 2023. 6. 7. 17:19

안전 무시, 절차 무시, 고리2,3,4호기 수명연장 중단하라! 부산시와 한수원은 시민생명 위협하는 고리 3,4호기 수명연장의 공범인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해 고리2호기에 이어 고리3,4호기의 수명연장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단 40일 동안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초안공람을 진행했으며 의견제출 기한인 30일까지 초안공람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143조 2항에 따르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6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20일 이상 의견수렴 대상지역 주민들이 공람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가 한수원과 산업부에 ‘엑스포 실사단 방문을 이유로 3,4호기 공람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오늘의 활동/매일탈핵 2023. 5. 31. 14:23

☢️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 수습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를 올해 7~8월 중 해양투기 할 예정입니다. 해양투기 말고도 다른 대안이 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한 가장 값싼 처리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일본 핵발전소들의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바다 생태계와 인근 국가들에 대한 폭력이자 침략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국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명확한 반대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조사도 검증도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과정과 일본측 설명만 들으러 시찰단을 파견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전 국민 대응행동이 필요한 때, 부산지역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부산에너지정의행동/공지사항 2023. 5. 2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