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6일과 내일 8월 9일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무기가 투하된 날입니다.
한국인 피해자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늘을 <피폭 81년>이 되는 해라 말합니다.
오늘 극단새벽에서 기획한 <히로시마 메시지>를 보고 왔습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라 하는데, 이번에라도 보게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핵무기 피해자 관련 <주요 사건>을 이야기할 때 가장 처음 이야기되는 사건이 - 1967년 손귀달, 손진두씨가 일본으로 밀입국해 치료를 받으려다 추방된 일입니다. 이후 한국인 피해자들의 도일치료와 국내치료, 그리고 2016년 ‘한국인 원폭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싸움이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메시지>는 이 손귀달, 손진두시의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연극인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들이 피해자로 ‘인정’되기 까지, 그리고 과학적 조사로 피해가 드러나지 않는 1세들의 피해자로서의 ‘인정’,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정’되지 않는 후손들의 이야기를 - <히로시마 메시지>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인류를 몇 번이나 절멸시키고도 남을 핵 기술의 다른 한 면은 ‘평화를 위한 핵’이라며 찬양해 마지 않습니다. 이 기술을 보유하고 확대하기 위해 헤아릴 수 없이 수 많은 존재들이 과학의 권위로 지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알량한 현금을 덧붙여 이기적인 사람들로 매도까지 합니다.
많은 이야기와 성찰로 이어지는 이 연극을 꼭 보시길 추천 합니다.
연극은 다음주 목/금/토 단 세 번 남았습니다.
<히로시마 메시지> 6/11~8/15, 효로 인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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