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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바다정화행동_일광바다에서

에정행과 함께/바다정화행동

by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0. 10.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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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바다정화행동
_일시: 2020년 10월 17일(토요일) 오후 3시
_장소: 일광해수욕장(고리핵발전소로부터 9.16km지점)

 

핵발전소는 바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핵발전과정에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이 이용되는데 그 물을 온배수라고 한다. 온배수의 온도차가 7도에서 최대 14.4도차까지 상승한데다 그 배출량은  399억톤(2020년 기준)에 달한다고 하니, 이는 해양생태계오염를 가져오고있다.  거기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방출한다고 하니 바다의 오염은 쓰레기와 더불어  회복하기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부산에너지정의행동은 고리핵발전소로 부터 안전할수없는 부산지역 연안을 돌아보며 연안정화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디.

바닷가에 버려진 새우깡으로 만들어진 글씨

바닷가마다 특징이 있다.
송정은 어디에서 기인하였는지 알수 없는 천조각들이 즐비했다. 10L종량제봉지에는 플라스틱 몇가지와 병뚜껑이 있을뿐 90% 이상이 천조각들이었다. 의아해하며 줍기를 반복하다 발견한것은 정확한 사용용도는 확인되지않지만 어부들이 천을 엮어서 노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천노끈은 일광바닷가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듯했다. 

천조각이 연결된 노끈에는 낚시줄과 바닷말들이 서로 뒤엉켜있었다. 이런것에 바다생물들이 걸리면 어쩌지... 많이 걱정되었다.
바닷가에 방치된 쓰레기다! 바닷가로 밀려온 나무기둥에 노끈에 그물에 천조각에 옷가지에 굵은 철사가 엉켜 바닷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냥 두고 갈수가 없었다.  손과 발로는 엄두가 나질않아 가위와 칼을 사와서 엉킨 연결고리를 풀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럼, 육지로 올리자! 가만히 지켜보던 주변분들이 하나둘씩 힘을 모아주셨다.
바닷가 한가운데에 올려놓고 서로에 대한 대견함과 뿌듯함에 기념으로 한컷을 남겼다


핵으로부터의 불안과 기후위기로부터의 두려움을 바꿀수없다는 절망보다 우리는 희망을 갖고 행동한다.

이렇게 작은실천이 3%만 모인다면 이 세상은 변화할수 있다.
우리는 그 희망을 갖고 매월 작은 실천을 이어나간다.


우리의 작은 행동 1_ 바다정화행동_ 매월 세번째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의 바닷가에서 진행됩니다.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11월 바다정화행동은

11월 21일(토) 오후 3시 임랑해수욕장(고리핵발전소로부터 반경 2.76KM지점)입니다.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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