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년 1월 23일(토)오후3시~6시
*장소: 광안리 바다
부산에너지정의행동의 바다정화행동은 매월 세번째 토요일 진행됩니다.
2021년 1월은 타일정으로 인해 한주 연기되어 네번째 토요일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내내 비가 오다가다, 기상청도 하루종일 비가 예보되고, 하나마나 결정을 못하고 하늘만 바라보며 새해첫회부터 추춤되는 사이 비가 멈춤네요. 오예! 급히 바다로 향하고 바다정화행동을 시작!
바람이 억수같이 부네요.
바닷가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해초들이 쌓여있습니다. 해초들을 뒤적이니 스티로폼이 산산이 부서져 있네요. 해초와 분리해서 스티로폼만 수거하기에는 너무 힘이 듭니다. 우리가 수거하지 못한다면 부서진 스티로폼 조각들은 어떻게 될까요. 역시 해양생물이 먹이로 오인해서 먹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산산이 부서져 미세플라시틱이 되기도 하겠지요. 걱정이 쌓입니다.
해수욕장 내 불꽃놀이 행위는 '해수제욕장법(제22조)에 따라 규제되고 있지만 실제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팻말이 붙어있는데도 말입니다. 폭죽도 역시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입니다. 해양생물들은 알록달록한 폭죽 미세조각들을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기도 하고, 불꽃놀이는 화재가 일어나거나 폭죽파편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담배꽁초는 1위입니다. 담배꽁초의 필터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바다로 떠내려가면 미세플라스틱으로 자연 분해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지요. 또 먹이사슬에 따라 결국 사람의 몸에도 축적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겠요.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담배회사들은 대체품을 개발을 못하고 있다네요. 거기다 정부는 해변과 해역에서의 흡연행위와 담배꽁초 투기에 대해 제대로 규제하지 않고 있고요. 더욱이 지난 2015년, 해수부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해수욕장법)’을 개정해 백사장 흡연행위 금지규정을 폐지했다고 하네요. 더 엄격하게 규제해야할 판에 도리어 규제를 해지라니요. 대신,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방식으로 백사장 금연 대책을 지자체 각자 재량에 따라 조례를 만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여기 광안리는 금연구역이네요. 하지만 담배꽁초는 여전히 발견되고 담배피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보이네요.
부산에너지정의행동의 바다정화행동은 매월 세번째 토요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2020년 8월 해운대를 시작으로 부산의 연안을 둘러볼예정입니다.
2021년 2월, 그 일곱번째 행동은 '이기대'에서 진행합니다.
일시: 2021년 2월20일(토) 오후 3시
장소: 이기대
만나는 장소: 이기대 어울마당
준비물: 간편복장에 모자쓰고, 마실물, 코팅된 장갑
궁금하면: 김현욱(행동)으로 연락주세요. 010-932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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