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엑스포실사단 부산방문 두번째 날, 부산에너지정의행동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부산엑스포 유치반대 피켓팅을 가졌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엑스포 실사단이 두번째 방문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역인 북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를 찾았지만 20여명의 사복경찰의 저지로 인해 현수막은 들지도 못한채 작은 피켓으로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
엑스포 실사단이 어제(4/4) 부산엑스포 실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며 첫방문지로 낙동강하구를 찾았다.
어처구니 없게도 부산시가 첫방문지로 생태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낙동강하구를 소개한 것이다. 부산엑스포 주제와 정반대로 가고 있는 부산시가 부산엑스포 실사단에게 낙동강하구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낙동강하구가 자랑할 만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환영할 만 일이지만 생태학살이 자행되고 이 곳을 소개했다는 것은 전 세계를 향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과 다르지 않기에 우리는 부산시의 거짓행각을 전하기 위해서는 피켓을 들수 밖에 없었다. 부산엑스포의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이고, 이를 이루기 위한 1부제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Living with Nature)'이지만 부산시의 실체는 순천만의 3배가 넘는 습지를 파괴하고도 모자라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축소하며 공기단축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전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위험천만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이뿐인가! 부산엑스포가 유치될 현장인 북항은 노무현 정부 당시 부산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북항을 가덕도로 이전시키며 부산항을 건설하였다. 이 가운데 가덕도 연안과 문화재보호구역을 축소되며 낙동강하구를 매립했다. 부산시민에게 돌려주겠다던 북항은 연안을 더 매립해 마리나를 비롯해 개인소유물로 전략하며 막개발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곳이 어떻게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이라 할수 있겠는가! 부산은 말그대로 파괴의 현장이고 거짓된 부산엑스포의 현장이다.
부산항컨벤션센터 앞은 우리의 외침으로 기자들이 몰려 와 취재가 이루어졌지만 부산시의 거짓된 부산엑스포의 실체와 가덕도신공항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한 우리의 목소리는 단순한 시위로 기사화되거나 묵묵부답이었다. 여전히 부산언론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진실을 외면하고 있었다. 돈 앞에는 진실이 소용없는 현실을 다시 깨닫는 하루였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92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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