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9일(월)
I.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기자회견 : 11명의 일본 참가자들 포함하는 한일 탈핵평화순례 및 간담회 참가자들과 부산 올리베따노 수녀회와 정평위, 부산 탈핵시민행동 등에서 75명 가량이 참여. 10여개의 수도원 수도자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 일본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한국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일본 정의평화협의회 위원장 에드가 가쿠탄 주교가 모든 일정에 함께 하고 있다.
고리원자력 본부 앞에서 핵발전소 4기가 모두 보이는 길천 방파제까지 행진 후
길천 방파제 등대 앞에서 기자회견과 반대 행동
평상시에도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되는 핵발전소 바로 앞에 방파제 공사와 더불어 수변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
1. 김현욱 (탈핵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발언
건설 중인 핵발전 포함 핵발전소 10기가 존재하는 핵발전소 세계최대 밀집지역, 고리, 신고리 지역의 30Km 이내에는 38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부산만 해도 30Km 이내에 포함되는 인구가 235만명 이상으로 부산시민의 70%. 그런데 정부는 안전보다는 핵발전 강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이 핵발전 밀집지역에 고준위방사선핵폐기물을 핵발전소 부지내에 저장하겠다고 하고 노후 핵발전소를 연장하겠다고 한다.
당장 기본법령과 절차를 어기며 내년에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 2호기의 수명연장을 진행학 있다. 졸속을 주민의경수렴과정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고리 2호기의 수명연장은 노후 핵발전소들 수명연장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다. 위험한 핵발전소 가동은 답이 없는 핵폐기물 처리의 문제를 강화할 뿐이다.
핵발전소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이 아니다. 기도하며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
고리 2호기 영구 정지하라!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하라!
탈핵은 생명이다!!
2. 일본대표 발언: 미츠노부 이찌로 신부(일본 정평협 탈핵소위 위원장, 예수회)
일본에서도 최근 돌연 후쿠시마 사고 후 멈췄던 7기 재가동을 승인되고 새로운 핵발전소 설립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위기를 기화로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조급하게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한 것이다.
역시 핵발전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것이며 하느님 앞에 인간의 오만일 뿐이다.
우리는 후쿠시마도 방문했었는데, 쓰나이로 사라진 후쿠시마, 황폐화된 후쿠시마와 지금 눈으로는 아름답고 폄안해 보이는 고리가 겹쳐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양사업에 들어가는 핵발전사업의 강화를 말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뿐. 그래서 우리가 서로 마음을 모아 함께 해야할 것이다..
3. 한국측 발언 : 양기석 신부
한전 의견 보도 보면 설계수명은 위헝성 때문이 아니라 핵발전에만 독과점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얘기를 거꾸로 보면 국가권력을 이용해서 앞으로도 계속 핵산업의 이익 보장하겠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RE100, 유럽과 미국에서 탄소국경조정세를 도입, 친환경 에너지라는걸 증명 못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그런데 유럽과 미국에서 핵발전이 친환경이라는 조건을 맞추려며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우선 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이 서야 한다. 이들 조건을 맞춰야 핵산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핵산업이 이미 사양사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로 사는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생산하면 산업이 사양화될 수밖에 없다.
몇몇 핵산업 위해 국내 산업 볼모로 할 수는 없다. 핵폐기물 처리 방법이 없으므르 당장 폐쇄 또는 조기 폐쇄 필요하다. 여기에 모든 분들이 소리 내주시기를 바란다.
핵발전소 입지조건에 보면 인구 적고, 고령화된 곳이다. 약한 사람들에게 희생강요하는 정책이 핵발전이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어떤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지에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가 전환되도록 노력해야한다.
4. 그리고 올리베따노 베네딕트 수녀원의 수련자들이 흰 옷을 입고 평화를 기원하는 춤과 노래를 드렸다.
II. 월성 나아리 주민 이주대책 위원회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방문
이상홍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주민 황분희님 부부 발언 후 질의응답으로 진행하였다. 2년 전부터 한수원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끊어서 1주일에 한 번 자가발전게를 돌려서 전기를 쓰며 반대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120만톤 핵폐기물을 저장 할 수 있는 핵폐기장 건설을 시작한 날이다. 2005년 주민들의 찬성으로 이 곳 월성에 핵폐기물 처리장.
오늘 120만톤 저장 폐기장 건설 시작.
월성은 캐나다식 중수로가 있는 곳으로 여기서 국내 핵 폐기물 전체의 절반이 배출되고 있다.
2005년 당시 주민들이 찬성한 이유는 정부에서 중저준위 처리장을 찬성하며 핵발전소 지역인 이곳에는 고준위핵폐기물 처리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경주 낙후된 지역에 여러 개발계획을 약속했기 때문.
지난 번 일본분들이 방문했을 때 원자로 1km이내에 이 많은 인구 거주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했는데, 깨끗한 에너지라는 정부 홍보만 믿고 지내다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소변검사 결과 아이들이게까지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이주를 원했지만 모든 부동산 매매는 중단되었고 이주할 수 없었다. 현재 이주대책 농성 8년째인데 변화는 거의 없다. 갑상선 암 발병 주민들의 618명 공동소송도 진행중인데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
정부 측의 대답은 늘 관련법이 없고, 체제 방사능 양이 기준치 이하이며 주민들에게 암 발별율은 높지만 핵발전소와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것.
작년에 이주의 근거가될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이 역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게다가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소까지 짓고 있는 상황.
후손들을 위해서도 다른 핵발전소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h 세대를 넘기더라도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있다, 쉽게 쓰는 전기 뒤에 이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의식하고, 법률제정과 변화에 도움 주시길 바란다.
신월성 1호기 지하에 핵폐기물 10만드럼이 보관되고 있는데, 재작년 월섬 지하 지하수가 상당히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자력 안전위에서 닥년 3월 민간 조사단 결성해서 조사결과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서 광범위하게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저아수조는 일반적으로 시멘트, 스테인레스 벽으로 이루며 있는데 월성의 캐나다식 저장조만 유일하게 스테인레스를 사용하지 않고 에폭시를 발라두었는데, 고농도 오염에 땨른 방사능 피폭위험으로 30년간 수리하지 못하고 유치했을 뿐 아니라 조사도 없었다. 저장조 안전 확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사항이다.
갑상선암 환자가 많지만 사업자도 정부도 재판부도 원전 방사능때문이라는 인과관계 획인되지 않는다고 해 왔는데 저장조 방사능 누수에서 알 수 있듯이 사업지조차 확인하지 못한 방사능 방출량이 엄정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년 투쟁 결과 작년 처음으로 원전 관련부서가 아닌 환경부에서 객관적으로 주민들 건감조사를 하기로 하고, 금년 5월부터부터 실행하고 있다. 12월이나 1월 경에 결과가 나올 텐데 정말 객관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며 기대하고 있다.
주민과의 만남 후 핵발전소가 보이는 해안으로 나가 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후쿠시마 사고 피해지역과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노래 “꽃은 핀다”를 함께 불렀다.
III.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 현장 앞에서
감포해안관광단지 부지였는데 연구원 부지로 확정한 후 작년 3월 착공.
100만평 이상의 부지
위쪽으로 연구소 관련된 사람들이 바다에서 냉각수를 끌어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부지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한일 교류 속에서도 역사적인 도시로서 수학과 연구지역이었던 경주가 이제는 핵오염 도시로 바뀌고 있다.
부산과 경주(월성)의 상황 뿐만 아니라 고리 10기, 월성 6기로 포위된 지역 울산에서 탈핵신문 편집자도 울산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며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이런 상황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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