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20일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첫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장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탁자 하나에 한사람씩 배치된 가운데 80여분이 참석해 보였다.
몇사람을 빼고는 대부분이 관계자들로 보였지만(알수는 없음!)
부산발전연구소에서 원전해체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겠다고 원전해체에 관한 외국사례의 PT발표가 있었다.(전혀 이해 안 됨! ) 본인도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마쳤다라고 했다.
이어 한수원에서 고리1호기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에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공람기간 이후 주민의견을 반영한 해체계획서를 발표했다.
중복된 내용이 있었지만 70여건의 주민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하였다고 한다.
의견내용이나 반영된 결과를 인쇄물 없이 바로 PT로만 설명했다. (PT설명으로는 다 이해되지 않았음. 한수원은 시민들을 다 천재로 여기나봄!)
다음 의견진술자로 신청한 두 분의 질의와 응답시간으로 이어졌다. (탁자와 의자가 방청객을 향해 배치되고 4사람이 앉더니 질문에 대해 응답하겠다고 함.)
주민 의견1 "우리동네는 고리원전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송정임에도 불구 하고 원전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몰랐으며 우리동네와 맞닿은 기장에서 원전지원금을 받고 있음을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다며 원전지원금에 관해 어디다 문의해야할지 알길이 없었다며 원전 지원금에 대한 공평성과 홍보가 미흡함을 지적하였다. 또 주민들이 원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측정 정관판과 같은 방사능측정 정관판을 곳곳에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은 정관판에 대해서 좋은 의견이라며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원전인근지역지원금에 먼저 관심을 보인 지역주민의 의견이 아쉬웠지만, 이 계기로 핵폐기물의 문제를 확연히 알게 되기를 바래봄!)
주민 의견2 “주민의견 반영한 해체계획서 설명에서 즉시해체에 따른 해체비용의 설명이 부족한데.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함을 지적하며, 2023년 수명만료인 고리2호기부터 연이은 3.4호기를 같이 하는 지연해체는 고려하지 않는지... 고리2호기가 수명만료이면 이에 대한 해체비용은 어떻게 또 마련할 것인지... 원전해체를 하기위해서는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원전에서 꺼내야하는데 꺼내면 그것을 어디에다 보관할 것인지를... 계획서에는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한다고 하는데 또 주민을 시험의 대상으로 여길것입니까? 원전건설도, 이제 해체계획도 처음입니다.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언제나 처음으로 원전지역주민의 몫으로요! 그것을 진행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입니까? 월성은 엉터리 조작이라고까지 얘기하고 있지만 주민의견수렴을 거처 그 결과, ‘추가건설찬성’이었기에 맥스터가 건설되고 있습니다만 고리는 묻지도 않고 진행한다는겁니까? 의견수렴결과 만약 고리주민이 임시저장시설을 반대한다면요? 대답해주십시오!!! 질문에 대한 한수원의 입장은 떠듬떠듬 당황당황! "우리는 정부시책에 따라 그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므로 여기서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나중 정부시책의 결정에 따라 처리할 뿐이다!"라고만 반복하네요.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사회자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야한다며 말을 끊었다.
뒤돌아서 객석을 보니 반이상은 사라지고 없었다! 제대로된 언론보도없이 제대로된 기사없이 제대로 된 사람없이 진행되고 있는 단, 절차에 따른 시츄에이션이었다!
원전해체방식는 왜 주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즉시해체방식을 강조하며 해체계획서를 작성하지요?
"신고리5.6호기건설"은 물으면서요!
"핵폐기물관리"라며 맥스터건설은 왜 물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어떤것은 선택하고 또 어떤것은 선택할수 없는것인가요? 도대체 기준이 무엇인지가 궁금하네요!
원전해체계획은 원전을 건설하고 수명이 다하면 당연이 철거해야하는 그 나라의 관리업무이다. 그럼에도 한수원은 원전해체산업이라고 칭하며 일자리창출을 강조하며 사람들을 현혹하고있다. 원전해체는 방사능물질로 휘감은 핵쓰레기를 철거하는 쓰레기철거사업이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누가 이런 일을 선호할것이며 또 고귀한 생명을 담보잡는 일을 선택하게 할것인가!
근본적으로 원전해체의 의미는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고준위핵폐기물을 처리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해체계획은 고준위핵폐기물의 처리방안은 강구하지 않고 아주 간단하게 임시저장고에 저장한다고만 한다. 더욱이 고준위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 저장고에서 화재가 난다면 이에 대한 최악의 사태에 대한 안전성 평가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렇듯 우리의 안전을 제대로 보장할수 없는 '고리1호기해체계획서' 를 눈뜨고 그냥 지켜만 볼수만은 없지않은가! 모두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이후 공청회는
11월 23일 울산광역시와 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울산 중구 종하체육관에서,
11월 25일 울주군을 대상으로, 서생면사무소에서
11월 30일 기장군 대상으로 고리 홍보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로 잠정 연기됨.
공청회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60일간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을 실시되었고 이때 제출된 주민 의견에 따라 개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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