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개최된 국제포럼 노회찬재단 세션에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전략_ 핵발전소비정규직노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발표시간이 짧아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대도시, 서울입니다. 그런데 그 전기가 어디에서 어떤 노동을 통해 만들어 지는지 우리는 무관심합니다. 핵발전소 노동은 지역을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편리하게 써왔던 전기가 어떤 희생과 위험으로부터 오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정부의 탈원전정책도, 조금 더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어 가는 것도 그것이 가능하려면 이 노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이곳으로 오는 동안도 수많은 노동을 목격했습니다. 핵발전소 노동이 내 눈에 보일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핵발전소는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고 방사능이 존재하는 공간이니까 우리는 거기서 어떤 노동이 존재하는지를 눈으로 볼 수 없어요. 그들의 노동이, 위험이, 눈에 보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 노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중요함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요. 노동 당사자는 아니지만 핵발전소 노동은 저에게 중요한 주제에요. 이들의 안전과 권리에 대한 것이 저에게 책임으로 존재하듯이 우리 사회가 그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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