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현장대응 활동과 연대하는 일정이 많았던 달이에요.
부산은 7월 폭우가 지나가더니 8월을 폭염과 함께 시작했어요.
기후위기를 이렇게 온몸으로 느끼고 있음에도 인류는 여전히 개발과 성장을 포기하지 않고
지구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신음소리를 외면하고 있어요.
절망적인 기후위기와 핵발전의 위험이 결국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안겨줄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더 우애와 연대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해요.
에정행각 8호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우애나 연대 없이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은 소비나 물질적 축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순간,
바로 그 순간들이다.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유일한 경로는 사랑이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신할 때 우린 어지간히 고단한 삶속에도 행복하다."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_김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