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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를 움직이는 사람들_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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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4. 10.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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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들이 간 병원이나 비파괴검사분야, 전에 일한 건설현장은 너무 열악하고 위험했어요. 여기는 외지에 있다는 것 말고는 월급, 작업환경, 시스템이 비교적 고용도 안정적이고 훨씬 안전하니까요.“ /고리핵발전소 방사선안전관리노동자

”청년들은 고용안정과 좋은 질의 일자리를 원하지만, 핵발전소 현장에서 정규직노동의 자리는 많지 않다.
대부분이 비정규직 노동이며 이들에게 고용불안과 차별은 만연해 있다. 오랫동안 핵발전소 노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열악하고 위험하고 힘든 일로 인식되었다.
핵발전소의 많은 정보가 은폐되었듯 핵발전소 노동 역시 보이지 않는 노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자신의 노동에 관해 고민하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해가고 있는 청년노동자들이 있다.
우리는 방사선안전관리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이 가지는 노동에 대한 이해, 그들이 처한 노동환경,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에 대한 고민을 조금은 알게 되었고, 더불어 핵발전소 노동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중략)
이들은 핵발전소에서 일한지 6년차, 10년차 된 노동자다.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신뢰는 어쩌면 핵발전소의 안전규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이전의 현장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현장에서의 차별에 대한 경험도 혼재업무 경험이 적거나 차별상황이 많이 개선된 이후에 업무를 했기 때문일 수 있다.

핵발전소의 안전규제와 현장에서의 불평등 문제는 그동안 분명 개선되어 왔다. 그 역시 노동자들이 조직화되어 많은 요구를 관철시켜왔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의 청년노동이 가지는 현실, 핵발전소 내 노동의 파편화, 세대 간의 차이, 핵발전소의 역사가 다양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숙견, 임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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