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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선과 기후정의를 위한 전국행동, 기후바람_가덕도신공항 철회의 날]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함께 하는 기후대선 전국행동, <기후바람>이 기후정의를 몰고 가덕도를 신공항으로부터 지키기위해 기후바람을 몰고 2/14 가덕도를 방문했습니다.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거대 여야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허깨비를 몰고 기필코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과연 가덕도신공항이 국토균형발전이 될까요?
서울에서 7시에 출발한 기후바람은 길을 잠시 잃고는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 가량 늦은 2시30분에 가덕도 대항전망대에 도착했다. 피로감이 역역해 보였다.
하지만 부산일정을 소화해 내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잠시 인사나누고 길을 나섰다.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활주로 예정지인 대항앞 바다는 햇살에 비춰 눈이 부셨다. 햇살에 비친 대항포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저기 보이는 저 산을 깎아서 이 곳을 매립합니다!
배가 지나가지요? 저 배는 신항으로 가는 배입니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시 저 배와 맞물릴수 있어 위험합니다.
바로 저 뒤가 새바지항입니다. 새바지의 앞 바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낙동강하구, 동양최대 철새도래지입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면 이곳 철새이동경로와 맞물리게 됩니다. 또 주변에는 공항이 두개나 있습니다. 서로 관제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합니다. 과연 이 곳에 공항이 들어서면 안전할까요?
도착시간이 늦다보니 또 서면문화제에 합류해야하기에 부산의 보물 가덕도를 자세히 안내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채 서면 놀이마루로 향했다.
오후 7시 서면 놀이마루앞에는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함께하는 기후대선 전국행동 기후바람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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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님의 사회로
01. 발언 1 - 기후위기비상행동(이오이 운영위원장)
02. 발언 2 -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박상현/부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
03. 공연 1 - 우창수 / 김은희 (노래)
04. 발언 3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05. 공연 2 - 멀티 엔터 테이너 박영운 (연주+노래)
06. 발언 4 - 양산에서 오신 오선희 님
07. 발언 5 - 멸종반란 김원진님
08. 공연 3 - 우창수 김은희 (노래)
09. 우리의 염원을 담은 엽서쓰기를 끝으로 가덕도신공항철회의 날 문화제가 마무리 되었다.
탈핵이도 등장하는 가덕도 기행로그
<발언문>
오선희님의 발언문
네 안녕하세요 멸종반란에서 활동하는 고린입니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묵묵히 싸워오신 가덕 신공항 반대행동, 부산의 활동가분들 덕분에 이렇게 우리가 이자리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많이 지치셨을 퇴근 시간, 부산시민분들께 꼭 하고싶은 말이있습니다. 이건 아주 불편하고 두려운 이야기입니다. 누군가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으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산에 거주하는,한국에 살고있는 저와 여러분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후재난 속 너무나 위태로운 부산에 시민들이 아닌 그것도 외지인들의 투기도박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이루어진 난개발로 인하여, 부산은 이미 자연재난에 취약한 도시
가 되었습니다. 신공항은 부산에, 부산 시민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오고 말 것입니다. 여러뷴!! 저는 여러분의 삶, 저의 삶, 우리 시민들의 삶에대해 이야하고있는겁니다.!!!
산을 깎아 바다를 메우면 가라앉고 숨이 막혀 매장당할 샐수없이 많은 생명과 , 공항으로 인한 온실가스로 매년 기후위기가 심화될 수록 고열에 시달리다 쓰러지는 이들, 가뭄으로 먹을 것이 없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이들에게, 이번 한번만 죽어달라고 부탁하는 법을 만드는 이들이 학살자가 아니고 뭐란말입니까!!!!!
공항의 증가로 기후위기가 가져올 재난에대해서는 함구하고, 수십조원의 돈으로 공항을 지어서 국토균형발전을 하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 수십조원으로 지금 당장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고, 정의로운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기후
재난대책 마련에 쓰지 않는걸까요?
해안생태계 파괴로 평생의 터전을 잃는 이들, 고용불안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 석탄발전소 비정규 노동자,,,당장 제대로된 대책이 필요한 이들 셀 수도 없습니다! 국가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해놓고 공항을 새로 짓는 것은 기후위기를 없다고 여기는 기후부정론자와 다를것이앖습니다!,
산봉우리를 잘라서 기후재난국가의 민중들을 밟고 상공으로 올라가 비행기를 띄워야 물류강국이 되고 우리가 다 잘살 수 있다, 도대체 그 우리가 누굽니까!!
멸종ㅈ반란은 작년 3월 민주당사 입구에서 쇠사슬로 스스로를 묶고 "기후파괴당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펼치는 행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입지선정을 포함한 필수적 절차조차 무시한 채 특별법
을 강행통과했던 민주당이 ‘절차’를 지키라며 외면했고, "법대로 처리해달라"는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6명의 활동가는 사지가 들려 경찰에 연행되었다.
기후재앙을 막으려는 자와 기후학살을 강행하는 정치권, 누가 범죄자인가요!!!!!!!
대안은 분명합니다. 우린 절대로 그들의 갈라치기에 주눅들고 손을 놓지않을겁니다.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토건세력들에 강력하게 대항할것입니다.
결국 시간은 심판대에 서야할 진정한 죄인을 밝히겠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기다리는 수동적 존재로 남아있지암ㅎ을것입니다 , 파도가, 해일이, 태풍이 그들을 심판하기전에 우리의 손으로 반드시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안전한 사회를 얻어낼 것입니다.
이미 특별법이 됬기에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죽이기
로 했다는 법앞에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가라앉게 만드는 법에 불복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 길에 지금 함께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현님의 발언문
“하 수상한 시절에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2013년 당시 고려대생이 철도 민영화와 불법 대선 개입, 밀양 주민 자살 문제 등을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면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대자보의 포문을 여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에 다녀왔습니다. 활주로가 들어설 대항·세바지,외양포·국수봉, 에어시티 예정지인 눌차만을 답사했습니다. 가덕도에는 상괭이, 수달, 잘피 등을 포함한 멸종위기종 동식물, 매를 비롯한 대형 조류와 천연기념물인 팔색조, 멸종위기종인 붉은 해오라기와 긴꼬리딱새 등, 다양한 동식물들· 비인간존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만약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이와 같은 존재들은 역사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도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상괭이고, 수달의 삶이 뭐가 중요하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한 때 부산은 경공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산업구조가 경공업에서 중공업 위주로 바뀌면서 부산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난개발에 올인을 했습니다. 엘시티가 해운대에 들어섰다고 우리 부산 시민의 삶은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토건에 올인한 결과는 처참합니다. 우리 부산에는 엘시티와 산복도로에 있는 판자촌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고, 2030년에 세계엑스포를 개최해도 시민들의 삶은 크게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메가 이벤트의 허상을 거둬야 합니다.
“외국을 갈 일이 있을 때 김해공항은 이용해 본 적이 있냐”고 우리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김해공항을 통해 외국을 가는 것은 매우 불편합니다. 부산시민들이 가덕도 공항에 대부분 찬성하는 이유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지역균형발전,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보다는 이러한 이유가 더 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는 부산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부정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삶의 양식을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답답해보일 수도 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19의 창궐입니다.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자연파괴를 비롯한 환경 문제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넓은 자연 서식지는 사람과 비인간존재의 공간을 분리하고 서로 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코로나는 이러한 조건들이 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것을 깨뜨린 원동력은 중국인들의 위생관념 따위가 아닙니다. 바로 자본이 작동하는 원리가 그 근본원인입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지어진다면 사람과 비인간존재들의 공간이 뒤섞일 것이며 감염병 위협으로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러한 사실은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이런 불편함들과 함께 살 준비를 해야합니다.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 없으신가요, 그래서 묻습니다, 부산시민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하지만 가덕도에 남아있는 존재들은 안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박상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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