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 관련 기자회견> “핵발전소 지역주민 건강피해 확인됐다. 지역주민 안전대책 마련하라!”
- 일시, 장소: 8/24(목) 13:00,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 핵발전소 지역주민들의 건강피해도 이미 확인이 되었습니다. 방사능 피폭과 핵폐기물의 위험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주 (8/30)에는 “내 몸이 증거”라며 한수원을 상대로 싸워온 핵발전소 지역주민들의 갑상선암 공동소송 최종선고가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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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의 알권리와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일본정부가 8월 말, 9월 초에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본격적으로 해양투기 할 예정입니다. 한 국의 국민들은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바다생태계와 인류에 미칠 방사능위험에 대해 크게 우 려하며 해양투기를 반대해왔습니다. 누구도 방사능 피폭의 위험을 강요받아서는 안되고 미 래에 핵폐기물, 방사능의 위험을 전가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핵발전 소 지역의 주민들의 삼중수소 등의 방사성물질로 인한 건강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3. 환경부는 지난 6월 8일, 월성원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영향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월성원전 인근 3개 읍·면의 표준화 암 발 생비 분석 결과 전국 대비 모든 암은 남성(12%), 여성(18%)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 았”다고 발표했고 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반영한 언론보도는 ‘암 발생이 낮다’고 잘못된 보 도를 했습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이하 건강영향조사) 의 민관협의회(정부 2명, 민간전문가 5명, 시민단체 1명, 주민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 에 참여한 위원 중 3명은 환경부의 축소, 왜곡된 발표와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주민보호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월성원전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의 주요내용_민관협의회 참여 위원 3인의 재구성> 1. 월성핵발전소 주민(반경 10km) 암 발생률 44% 높음 2. 34명 염색체 조사에서 16명(47.1%) 심각한 손상 발견 3. 반경 5km 주민 체내 삼중수소 77.1% 검출 4. 주민 62.9% 불안 우울 스트레스 장애 5. 환경부, 핵발전소 주민 첫 건강영향조사이며, 건강피해 축소, 왜곡
4. 지난 7년간 이어온 갑상선암공동소송이 8월 30일 최종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인 618명의 원고는 핵발전소 인접지역(반경 10km이내)에 거주로 인한 건강피해를 주 장해왔고 피고인 한수원은 인과관계가 없다며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5. 하지만 <월성원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영향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지역주민들의 암발병이 높게 나왔고 염색체의 손상, 삼중수소 검출, 정신적 피해 등 지역주민들은 건강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6. 이에 탈핵부산시민연대는 1 갑상선암공동소송 재판부가 월성원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영향 조사의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핵발전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인정하고 원고승소 판결할 것 2 환경부가 월성에 이어 부산 고리, 울산 울주, 경북 울진, 전남 영광 등 핵발전소 지 역 주민 전체에 대한 건강피해 조사를 실시할 것 3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주민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 4 방사능 피폭과 핵폐기물의 위험을 강요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가 강행 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이제라도 적극 나서서 막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