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 발생한 체르노빌 핵사고는 그 땅에 살고 있던 사람, 동물, 모든 생명들이 '방사능피폭'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겪게 한 인류사상 최대의 재앙이었습니다. 지금도 고농도의 방사능이 측정되고 있고 피폭으로 인한 피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방사능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큽니다. 오염된 바다, 오염된 수산물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미 한국사회에서는 핵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이 핵발전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호소하며 <갑상선암 공동소송>을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핵발전소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방사성 기체와 액체를 배출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은 '내몸이 증거'라고 외치며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어 온 것입니다. 방사능 피폭은 우리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체르노빌 37주기를 맞아, 핵발전과 방사능피폭의 위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강연자 소개: 티모시무쏘 교수(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생물학)는 저선량 방사선과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입니다. 체르노빌의 버려진 땅에 살고 있는 떠돌이 개들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진행,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당일, 숀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도 동행합니다. 숀버니 위원은 한국에 여러번 방문했던 분인데 후쿠시마 오염수와 핵발전소 폐로 연관성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 나눠 주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