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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및 보도자료/카드뉴스

2023어게인탈핵학교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는 탈핵운동_공혜원]

by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3. 9. 6.



#2023어게인탈핵학교 #숲과나눔_풀씨  #탈핵은_지금 #우리가_함께_만들어가는것

✏️2023어게인탈핵학교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는 탈핵운동_공혜원]강연 밑줄

"어떤 세대의 문제라기 보단, 이 세대들과 어떻게 논의를 만들고, 이어가야 하느냐가 중요하죠.“

“서울에서 활동가들이 감각하는 것과 지역의 활동가들이 감각하는 것이 차이가 큰 거 같아요. 특히 지역의 청소년, 청년들이 어떻게 체감하고 감각하는지... 밀양송전탑 투쟁은 행정대집행 이후로 큰 변화를 겪었어요. 후유증처럼 현장에 없으면 활동가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동안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는 지금 지역에 없는데... 지역과의 거리감이 불안했어요. 현장에 있다가 서울로 갈 때. 나는 서울에 가서 아파트에 들어가서 휴대폰 충전기를 꽂고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현장소식을 봤으니까... 이 거리감이 컸어요. 그러니까 서울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되고, 현장의 긴잠감을 서울에서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가 고민된 거죠. 서울은 이상한 평화로움이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탈핵운동을 내가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에서 '우리아이들'이었고 밀양송전탑반 투쟁에서는 '외부세력'이었고 이제 하물며 20살이 넘었는데 미래세대에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호명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운동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누고 싶어요.

탈핵운동은 진입장벽이 높고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히 많은 거 같아요. 밀양송전탑 투쟁이 활발했을 때에는 현장의 감각이 바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능했었는데... 그런데 핵발전소의 원리를 아는 것, 그것을 배우는 게 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요즘은 탈핵신문이나 지역의 이야기들, 사람의 이야기들을 먼저 권해요.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강연영상보기: : https://youtube.com/live/DOh6hCyF31c?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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