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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하루하루 캠페인단 이야기

(10/30) [대전] 고준위 핵폐기물을 대전에서 가져 가십시오!

by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0. 10. 31.
  • 일시 : 2020. 10. 30(금) 11:00
  • 장소 : 한국원자력연구원 앞
  • 날씨 : 아주 맑음
  • 공동주최(협력단체) :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저한살림, 대전탈핵희망, 진보당대전시당, 사회변혁노동자당충북도당, 부산에너지정의행동,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
  • 프로그램 :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고준위 핵폐기물이 대전에 있어? 무슨 말인가 하는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핵발전소가 없는 대전에 고준위 핵폐기물이라니!

 

지난 2016년 대전에 고준위핵폐기물이 부산 고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쌓여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어 대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핵발전소가 가동 된 이후 연구 등의 이유로 전국의 각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고준위핵폐기물(손상된 핵연료 포함)을 몰래 대전으로 가져오고 있었고, 약 30년 간 4.2톤의 고준위 핵폐기물이 대전으로 반입되는데도 시민들에게는 그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습니다. 

 

대전에는 원자력연구원과 하나로연구용원자로, 핵연료 공장 등이 있으면서 사실상 우리나라의 발전의 시작과 미래가 대전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핵발전소가 어떤 시설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을때 대전 시민들이 이러한 시설들이 대전에 있다는 사실도 잘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은 자신의 지역에 핵발전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시민들의 감시가 필요한 시설일 뿐만 아니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제공과 교육 등이 필요한데도 말입니다. 

 

그렇게 대전에 쌓인 고준위 핵폐기물이 보도된 이후 이번에는 대전을 뒤집은 놓은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원구원에서 핵폐기물을 불법으로 반출해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방사성 오염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는 핵폐기물을 무단으로 반출해 매립하고, 소각하고, 심지어 불법 매각한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 이후 원자력연구원 원장이 머리를 숙이고 쇄신하겠다 사과를 했지만, 올해 초 또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원자력연구원 인근 하천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수십년간 누출되고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몰랐다 말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경악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대전 시민들은 원자력연구원을 패쇠하라는 요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대전 시민들은 "보관 중인 핵폐기물을 조기 이송하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가져온 곳으로 도로 가져가라는 것인데 - 이를 어디로 가져가야 할까요? 다 같이 이야기를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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