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활동/정의로운 연대

미국 핵미사일 잠수함' 부산기항규탄 부산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

by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3. 5. 19.

탈핵부산시민연대는 핵발전소 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협하는 핵무기 또한 반대하는 입장을 가져왔습니다. 이에 <미국 핵미사일 잠수함' 부산기항규탄 부산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미국 핵미사일 잠수함' 부산기항규탄 부산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 보고

부산에 미 핵미사일 잠수함이 기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시민단체와 정당 활동가들이 백운포 주한 미 해군사령부 앞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먼저 부산겨레하나 지은주 공동대표는 발언에서
"핵전략자산의 수시전개가 우리 국민의 안전을 결코 보장할 수 없으며 핵전쟁 위기만 부채질할 것"이라며,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황석제 청년겨레하나 조직국장은 "육해공 전역에서 전쟁위기, 긴장상태를 만들어 국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라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윤석열의 사대매국외교를 규탄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참가하신 모든분들의 마음을 담아 범민련부산연합 이성우 의장이 힘차게 낭독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핵미사일잠수함에서 올라오는 핵미사일을 뿅망치로 때려 눕히는 상징의식을 진행했습니다. "한반도 근처에 얼씬도 하지마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는 시작이었습니다. 자주와 평화를 사랑하는 부산시민들은 핵전력이 부산에 입항한다면 언제든 함께 모여 규탄행동을 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참가단체]
범민련 부산연합 하성원고문, 이성우 의장
겨레의길 민족광장 하상윤 공동의장
노무현재단 남구수영구지역위 최종태 지회장
부산겨례하나 지은주 공동대표
부산민중연대 문제열 공동대표
부산예수살기 박철 목사님
미군세균실험실 추방 남구주민대책위 오미선 상임대표
탈핵부산시민연대 강언주 집행위원
꺠어있는 시민의 죽비봉사단 이지후 단장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방영숙 사무국장
부산여성회 장선화 상임대표, 공정아 남구지부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석제 수석부본부장
진보당 부산시당 김은진 부위원장
부산촛불행동 공은희 공동대표
부산민언련 박정희 사무국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김종기 상임이사, 이동일 사무처장
부산대학생겨레하나 황석제 조직국장
부산시민연대 도한영 운영위원장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회원들

[기자회견문]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대결전쟁, 파멸의 길로 몰아넣지 말라“

윤석열 정권 1년, 국민들은 어느새 대결과 충돌의 공포속에 살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꽃이 튄다면 그것은 핵전쟁이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에게 핵무기 전개를 구걸했고, 이 땅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대굴종이 자신의 의무인양 미국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복무하고 있다. 민족의 자주, 평화통일을 외면한 채, 미국의 무력과 일본의 선의에 기대 정권의 안위를 보장받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미국의 핵미사일 잠수함을 42년만에 이 땅에 끌어들였고, 부산 백운포를 기항지로 내주었다.

전략핵잠수함으로도 불리우는 이 잠수함은 거대한 핵미사일 24발을 탑재하고 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 1600배의 위력이며, 한 나라를 완전히 초토화 시킬 수 있다. 게다가 핵추진력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사고가 나면 인근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도 있다.

본래 핵전략잠수함은 바닷속에 있을 때 가장 전략적가치가 높은데도 한미당국은 이번에 부산기항을 공개했다. 북한을 핑계로 중국과 러시아에까지 핵위협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와 갈등관계가 아닌데도 왜 이 땅을 미국을 위한 핵무기 전시장으로 만들어 줘야 한단 말인가.

이런식이면 이번에는 핵미사일 잠수함이지만, 다음에는 핵무기탑제 전략폭격기, 그 다음엔 핵전략순항미사일도 올것이다. 미국이 우리 몰래 아예 핵무기를 주한미군 기지안에 배치해 버릴 수도 있다. 냉전때처럼 이 땅이 미국을 위한 핵무기 최전선기지가 되는 것이다.  온통 핵전력이 밀려들면서, 사고의 확률도 높아지고, 핵오염걱정에 국민안전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윤석열정부는 취임직후부터 신냉전 돌격대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역사정의를 포기한 대일굴욕외교’, ‘나라주권을 포기한 대미굴종외교’에 올인하면서,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 대결정책에만 광분하고 있다. 미국 핵무기의 한반도 전개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한반도를 대결마당으로 만든다는 것을 대통령은 정녕 모른단 말인가.

우리는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윤석열정권의 대결질주, 무모한 핵무기 전개를 단호이 반대한다. 더 이상 국민을 전쟁과 파멸의 길로 몰아넣지 말라.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싸들고 와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르다. 외세에 이용당하며 나라를 뺏겼던 뼈아픈 역사를 잘 알고 있기에 미국과 일본을 믿지 않는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한반도 전쟁을 막을 것이다. 기어이 평화를 쟁취할 것이다.

2023년 5월 19일
'미국 핵미사일 잠수함' 부산기항규탄 부산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 연명단체 일동

(가칭)미군세균실험실추방과 미군기지문제해결을위한부산대책위(준), 6.15부산본부, 탈핵부산시민연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공공성연대, 부산민중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지부, 겨레의길민족광장, 괴정교회,
그함교회, 김대중기념사업회, 깨어있는시민들의죽비봉사단, 남부산용호교회, 노동당부산시당,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 로뎀나무교회, 민족자주평화통일부산회의, 민주노총부산본부, 민주누리회, 범민련부산연합, 부경주권연대, 부산YMCA, 부산겨레하나,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대학생겨레하나,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부산민예총,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회, 부산예수살기,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 부산지역대학민주동문회연석회의(경성대학교 민주동문회, 동아대학교 민주동문회, 동의대학교 민주동문회, 부경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외국어대학교 민주동문회,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인제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참보육연대, 부산참여연대, 부산청년겨레하나, 부산청년진보당, 부산청소년겨레하나, 부산촛불행동,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부산학부모연대, 부산항 8부두 미군세균전부대추방남구대책위, 부산행동하는청년학생 연석회의, 부신한부모가족센터, 빛과소금교회, 산수이종률선생기념사업회, 샘터교회,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성신중앙교회, 세광교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부, 정의당부산시당, 진보당부산시당, 천주교부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청년가치협동조합, 평화마을교회, 평화통일센터하나, 포럼지식공감, 풍물굿패 소리결, 한겨레부산주주독자클럽, 희망세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