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활동/정의로운 연대

봉화에 송전탑으로 아파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부산에너지정의행동 2021. 4. 18. 19:51

밀양송전탑과 같이  경북 봉화에서도 송전탑으로 지역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수) 오전 11시 봉화읍에서 진행된 봉화군 고압송전탑 부설권 전매 성토 범군민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울진에서 보낼 전기도 없고, 사용할 사람도 없는 500kV HVDC는 백지화되어야 한다.

 

이 지역은 동해안지역 대규모 발전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봉화를 비롯해 울진·삼척·평창·가평 등 10개 지자체를 경유한다고 합니다.  송전선로 봉화 구간은 총 38㎞(춘양면 등 3개면 8개리 경유)에 이르며 봉화군구간에는 전체 20%에 달하는 80여기의 송전탑이 건설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전은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철탑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울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지만 신한울 핵발전소 1·2호기의 전기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765kV 송전철탑으로 송전하면 되는데 왜? 송전할 전기가 없는데 송전철탑을 건설하려는 걸까요?  필요도 없는 송전철탑을 만들겠다고 하는것은 만무할테고 신한울(울진) 핵발전소 3·4호기를 추가 건설을 염두해 두지 않는다면 송전탑이 왜 필요할까요? 

문재인정부는 신규핵발전소를 더이상 건설하지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송전탑은 자꾸 건설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이후 약 한달 여만인 4월14일(수) 오전 11시 '고압송전탑으로부터 백두대간 춘양면을 지켜내자'는 현수막을 걸고 다시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송동현 위원장(백두대간송전선로반대봉화군민비상대책위원회)은 이날 “우리나라의 명산인 태백산 남쪽줄기 그 첫번째 마을이 춘양, 소천, 석포다”며 “그곳에 높이 70~80미터나 되는 송전탑을 80여개씩이나 줄기의 중심에 꽂아 우리지역의 기와 혈을 모두 자르려고 한다”고 분개하시며 “봉화군의 슬로건이 청정봉화. 전원생활 녹색도시라고 홍보 하면서 깨끗한 환경으로 전원생활을 즐길수 있는 곳에 송전탑을 설치 하도록 보고만 있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상식 비상대책위 고문은 '봉화에서 송전선로를 허용하면 신한울 3.4호기를 짓게되는 결과와 함께 봉화 또한 원자력의 위험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신(http://www.newsshin.com)